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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내 옆에 없었기 때문에 나는 아팠다 니가 보고 싶어서 바람이 불었다 니가 보고 싶어서 물결이 쳤다 누군가 보고 싶어 아파본 적이 있는 이는 알 것이다 보고 싶은 대상이 옆에 없을 때에 비로소 낯선 세계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싶은 호기심과 의지가 생긴다는 것을 그렇게 나는 너에게로 가고 싶었다 나는 어둠을 박차고 뛰쳐나갔다 - 연어이야기, 안도현